KRX(한국거래소)도 9/14일부터 정규장 종료뒤 4시~ 저녁8시까지 운영하는 에프터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라 합니다.
지금까지는 NXT(넥스트레이드)만 에프터마켓(3시 40분 ~ 8시)을 운용해왔는데요.
미국, 우리나라등 전세계적으로 주식거래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러다, 멀지 않은 시간내에 밤낮없이 주식거래를 해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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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시장 거래시간
위 표에서 보시듯, 기존에 정규장 종료후 에프터마켓은 NXT가 단독으로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해 왔습니다.
약 600여개의 종목이 장종료후에도 에프터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이번에, KRX도 오는 9월 14일부터 16시부터 20시까지 에프터마켓을 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7년말에는 아침 정규장전에 열리는 프리마켓은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TF는 제외
당초 ETF와 ETN도 애프터마켓에서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제외된다고 합니다.
ETF는 기초자산과 시장가격의 괴리율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정규장 이후에는 실시간 순자산가치, 이른바 iNAV 산출과 설정·환매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ETF가 빠지고 나면, 기존 NXT의 에프터마켓과 차별성은 약화됩니다.
기존 NXT와의 차별성은
거래종목수 차이
NXT는 거래 종목이 600여개로 한정됩니다.
반면, KRX의 애프터마켓은 2,800여개의 상장사 종목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점은 NXT대비 일면 장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당일 정규장 미거래종목과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이상급등종목, 관리종목, 초저유동종목, ETF·ETN 등은 애프터마켓의 매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래종목수가 많다고 하여, 정규장이 아닌 에프터마켓에서 모든 종목이 적정한 가격에 원활히 거래되는 것은 아닙니다.
호가갭(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 벌어짐)이 발생하여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반대로, 등락폭이 정규시장과 같은 ±30%라, 일부 세력의 호가쏠림에 급등/급락등 비정상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해주는 시장조성제도가 중요합니다.
거래시간 차이
KRX의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NXT는 이보다 20분 빠른 오후 3시 40분부터 에프터마켓을 시작합니다. 마감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입니다.
KRX는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단일 종가로 거래하는 '시간외종가매매'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열리면 호가접수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즉시 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에프터마켓 오픈으로 기존의 1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운영되던 오후 6시까지의 시간외단일가 시장은 폐지될 예정입니다.
시장안정장치가 중요
시장 안정장치도 정규시장 수준으로 마련된다고 합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임시 매매정지나 종목별 거래정지가 가능하고, 전산장애가 발생하면 호가 취소와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시장가격과 크게 괴리된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대규모 착오거래에 대해서도 직권 구제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장조성자 역할이 중요합니다.
프리/에프터마켓은 정규시장 대비 참여자가 적어(거의 개인만 참여), 가격왜곡이 심할 수 있기에, 시장조성자가 적정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하여 가격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시장과 별도로 시간외접속매매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고, 시장조성자의 원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의무 수준을 낮추고 인센티브도 별도로 적용할 장치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거래시간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
미국 - 26년말 24시간 거래 확대 추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등 미국의 주요 거래소는 규제 당국(SEC)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까지 24시간 상시 거래 체제를 전면 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대체거래소(ATS)와 증권사 앱을 통해 '미국주식 주간거래등' 거래시간 확대 등 서비스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 27년말까지 24시간 거래시간 확대
한국거래소도 27년말까지 24시간으로 거래시간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에프터마켓 오픈은 그 일환이며, 내년말까지 프리마켓 오픈 등 24시간 주식거래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누구를 위한 거래시간 확대인가?
24시간 거래시간이 확대되면, 시차의 제약없이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므로, 실시간 이벤트 대응이 가능하고 거래의 편의성이 증대되는 점이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시장처럼 시장이 24시간 열리고 시시각각 가격이 변화하니, 밤낮 구분없는 투자로 투자자의 피로감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살펴봤듯이 정규시장과 달리 프리/에프터마켓은 시장참여자가 극히 적고(개인이 대다수), 거래량자체도 제한되어, 가격왜곡이나 변동성 심화가 될 수 있는 점도 우려됩니다.
여기에, 거래소도 마찬가지 일테지만, 증권사들은 시스템 변경/구축과 야간 근무인력을 추가로 뽑아 배치해야 하는데, 특히, 중소형증권사는 큰 비용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를 위한 24시간 거래시간 확대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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